이 블로그는 무료입니다
단 1원도 쓰지 않고 나만의 공간을 유지하는 방법
들어가며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할 때 우리는 보통 티스토리, Velog, 네이버 같은 서비스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비용과 복잡한 설정 없이 가입만 하면 곧바로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반면, 직접 블로그를 구축해서 운영하려면 매달 발생하는 비용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서버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는 그런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나,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Cloudflare Pages
무료의 비밀은 Cloudflare Pages 서비스에 있습니다.
Pages 에 HTML 파일을 올리기만 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빠르게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걸 무료로 제공하는 매튜 형, 그는 완전 신이야)
HTML 파일을 올린다는 건, 별도의 백엔드 로직이나 서버 사이드 렌더링이 없는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이게 완벽한 무료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만약 서버 사이드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Cloudflare Worker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요금제에서는 일일 10만 건으로 사용량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 개인 블로그에서 쓰기에는 충분한 양입니다.
Astro
그렇다면 블로그에 글을 쓸 때 HTML 코드로 작성해서 올려야 하는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지금 이 글들은 Astro 라는 프레임워크를 이용해서 작성되었습니다.
md 파일에 마크다운 문법으로 글을 작성하면 Astro 가 HTML 파일로 변환해 줍니다.
글을 추가할 때마다 빌드를 돌려야 한다는 건 단점이긴 하지만, 무료라는 압도적인 장점 앞에서는 그 정도 번거로움은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이마저도 Pages에 Github만 연결해 놓는다면 md 파일을 푸시하는 것만으로 Pages가 알아서 빌드까지 해줍니다.
Giscus
정적인 HTML 페이지에 동적인 댓글 창이 달려 있다고? 이거 완전 앞뒤가 안 맞잖아!
맞습니다. 서버 사이드 작업이 없으니 당연히 댓글을 DB에 저장할 수도, 불러올 수도 없어야 정상입니다.
그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도구가 바로 Giscus입니다.
직접 DB를 만드는 대신 GitHub Discussions를 댓글 저장소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즉 여러분이 댓글을 남기면 블로그가 아닌 Github에 저장됩니다.
GitHub 서버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 블로그는 여전히 0원의 비용으로 운영되며, 여러분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블로그를 무료로 구축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방법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결국 이 공간은 수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 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코드를 기여하는 오픈소스 개발자분들, 그리고 든든한 서버 자원을 무료로 열어준 고마운 기업의 서비스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테니까요.
제가 받은 도움만큼, 이 공간 역시 누군가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